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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미즈컨테이너 이스트점이 벌써 8년 된 맛집! 본문

맛집탐방

강남 미즈컨테이너 이스트점이 벌써 8년 된 맛집!

햇몬 2019. 9. 29. 00:03

미즈컨테이너. 강남에서 8년 버티기 비결은? 

2010년, 미즈컨테이너 웨스트점이 처음 생겼을 때 센세이션이었다. 공사장 콘셉트로 천장 마감도 안 하고, 공사장 안전모를 번호표를 주는데,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를 팔았기 때문이다. 전혀 상반된 콘셉트와 음식. 게다가 샐러드 파스타도 최초였고, 떠먹는 피자도 흔치 않을 때였다. 심지어 맛까지 있어! 강남에서 8년 버티기 비결은 뭘까? 현실적으로 임대료를 적당히 올리는 건물주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10년 넘게 살아남을만큼 맛있다. 가격도 괜찮다. 8년 전 룸메 언니와 함께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던 미즈컨테이너. 친구가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주더라. 10년 뒤에도 미즈컨테이너에서 샐러드 파스타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ㅎ

  강남 미즈컨테이너 이스트점

CGV 뒷 편에 있는 건 이스트점, 강남역 쪽에 있는 건 웨스트점이다. 

내가 간 곳은 CGV 뒷 편에 스타벅스 쪽에 있는 이스트점이다.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13-3 

(지번 : 역삼동 813-14)

전화번호 : 

운영시간 : 매일 12:00~22:00 / 라스트 오더 21:00

 

 

 

 

 

 시그니쳐 메뉴는 항상 옳다.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

사실 이 쯤 되면, 미즈컨테이너 와서 메뉴를 고르는 게 아니라

샐러드 파스타와 떠먹는 피자를 먹기 위해 미즈컨테이너를 온다. 

떠먹는 피자는 포테이토와 베이컨으로 했는데, 역시 고구마가 더 맛있다 ㅜㅜ 감자는 내 입맛에 좀 짰다.

다음번에는 그냥 먹던 거 먹어야지.. 괜히 새로운 거 도전했다가 아쉬움만 남는다. 

양은 성인 여자 둘이 먹기에 넘친다. 남 1 여 1 조합은 딱 맞을지도. 

강남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안 먹어본 사람보다 먹어본 사람이 더 많을 거다. 

 

주저리 주저리

요즘은 마카롱 집도 천장 마감을 하지 않더라. 사실 창업주 입장에선 미즈컨테이너는 호재였을 것 같다. 천장 마감에 신경을 안 쓰고 빈티지 콘셉트로 하면 인테리어 가격도 절감할 수 있고,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천장 마감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인테리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오랜만의 강남 나들이, 항상 번잡하고 24시간 사람이 넘치는 곳. 자주 안 오고 싶다. 내 스타일은 아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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