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롯데몰 나들이~꽁시면관 마늘깐풍기 존맛탱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수원 롯데몰로 데이트를 갔다. 

롯데시네마와 롯데백화점, 롯데몰이 다 이어져 있어서 살짝 길을 헤맸지만!

롯데몰 3층으로 잘 찾아감 ㅎㅎ

식도락 정류장, 홍대거리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나름 특색있게 꾸미려고 노력을 많이 했더라. 

한바퀴 쓱 돌면서 어디로 갈까 고르다가 중국집인 꽁시면관으로 고름!

 

 

신랑이 모자이크 해달라고 해서 엄청 열심히 함 

가게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신랑의 옷차림..ㅋㅋㅋ

 

세트메뉴는 네가지 + 저녁커플세트가 있었는데,

무난하게 B세트로 갈까 하다가 꿔바탕수육이 찹쌀튀김이길래 패스! 나는 찹살 탕수육 별로 안좋아함. 

C세트는 크림새우 + 짜장면 + 볶음밥이라 매운것도 없고 먹고싶었는데, 울 신랑이 새우를 별로 안좋아해서 패쓰.. 

결국 마늘깐풍기가 맛있어보여서 짜장면과 짬뽕이 같이 나오는 꽁시세트로 골랐다.

마늘깐풍기 진짜 존맛탱

마늘 크레이프와 마늘 양념이 버무려진 깐풍기인데, 

양념이 매운맛 + 신맛 + 단맛 + 고소한 고추기름맛이 진짜 조화가 잘 됐다. 

신랑이랑 양념 한톨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음 ㅎㅎ

이런건 진짜 집에서 못해먹는 맛... 마늘을 야채처럼 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 

(마늘은 향신료래요 속닥속닥..)

 

짜장면은!

집에서 신랑이 끓여주는 짜짜로니가 더 맛있..

 

짬뽕은! 

맵다...

 

그래도 다 남기지 않고 잘 먹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하이마트로 가서 이것저것 아이쇼핑도 하고,

오랜만에 극장 영화도 한 편 보고 ㅎㅎ

그러고보니, 신혼여행 다녀와서 처음 하는 데이트인듯 

다음엔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까~ 또 행복한 고민에 빠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