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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람 타는 고냥이
[전통주]삼양춘 인천의 밤 공식 만찬주 본문
전통 발효 생주인 삼양춘!
전통 약주는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 사양주 등 술을 빚는 횟수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삼양춘은 '세번 빚어서' 삼양을, '겨울에 빚어 봄에 마셔야 맛있다'는 말에서 춘을 취했다. 예로부터 세 번 빚는 아주 좋은 발효주를 '춘주'라 하였다고 한다.
전통방식 그대로 빚어 감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서 쌀로 빚은 아이스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삼양춘 약주!
제 6차 OECD세계포럼 인천의 밤 공식 만찬주이고,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탔다고 한다.
삼양춘, 세번 빚어 봄에 먹는 약주 |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누룩의 향을 이어 쌉쌀함으로 마무리 되는 아주 매력적인 삼양춘은 산도와 당도가 아주 잘 어우러져있어서 과하지 않은 단맛이 난다. 생주의 특징인 감칠맛과 발효 향 또한 풍미를 돋군다. 술을 좋아하는 신랑과 나에게는 도수도 높지 않고 딱 좋았는데, 술을 잘 못먹는 친정엄마는 맛있는데 너무 술 같아서 못먹겠다고 하시더라. 돼지갈비와 함께 곁들여서 먹었는데, 정말 끝내줬다. 아이스와인이라는 별명만큼 고소하고 담백한 해산물과의 궁합도 환상적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꼬막이나 문어숙회, 생선회와 함께 곁들여 먹어봐야겠다. 회랑 먹을 때는 청명주도 굉장히 잘어울렸는데, 청명주보다는 삼양춘이 조금 더 감칠맛이 깊고, 쌉쌀하다.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정제수, 찹쌀, 멥쌀, 누룩(밀)
주종 : 생주, 약주
도수 : 15도
용량 : 500ml
가격 : 25,900원
생산지 : 농업회사법인송도향(유)
인천시 남동구 호구포로 50, 8층 819 1호(엘아이지식산업센터)
유통기한 :3개월
생주는 발효주이기 때문에 구매하고 한달 이내에 먹는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잘 익은 과실향이 올라오고, 베이스로 깔리는 단맛이 천천히 느껴지는 산미가 서로 앙상블을 맞춰서 굉장히 균형잡힌 맛이 난다. 또 적당한 도수가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애주가들한테는 정말 사랑받을 것 같다.
술의 유래
삼양춘은 강조선시대 고급술에 사용되던 양조 기법인 삼양주(세 번 빚는 술) 기법을 사용한 막걸리이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소수 양반가에서만 빚어 마시던 삼양주를 현대적 취향에 맞게 새로이 재현한 고급 발효주인 삼양춘은 과거 호남지방의 명주로 알려졌던 호산춘의 밑술 재료로 사용되었던 범벅(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익힌 상태)과 삼해주의 세 번 빚는 기법이 융합 된 형태의 술이다.
전통누룩과 해풍을 맞고 자란 강화섬쌀을 재료로 사용하여, 항아리에서 장기 숙성 과정을 거쳐 자연스러운 향과 순수한 맛을 갖고 태어난다. 그래서 효모가 자연스럽게 발효되기 때문에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넣지 않고도 은은한 단맛이 나온다. 많이 먹어도 다음날 숙취가 없지만 많이 먹기엔 너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ㅠㅠ
주저리 주저리
송도향의 강학모 대표는 인천 송도에 약주 삼양춘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삼양춘" 전통주점을 차렸다고 한다.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각과 니즈에 부합해 살아남아 전통을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시골로 내려가지 않고, 도심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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