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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위트에일. 멜로가 체질 바로 그 맥주

햇몬 2019. 10. 22. 00:02

제주 위트 에일. 멜로가 체질에서 온종일 먹던 바로 그 맥주

  신랑과 함께 보았던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에서 간접광고로 나왔던 제주 위트 에일을 마트에서 한 캔 집어왔다. 고이고이 모셔두다가 먹었는데, 그 이유는 한 캔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다. 세일도 하지 않고, 묶음으로도 팔지 않는 아주 사악한 가격 ㅜㅜ 마트에서 한 캔에 3천9백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신랑은 밀맥 파고, 나는 한국 맥주만 아니면 된다 파인데, 제주 위트 에일은 내 입맛을 완전히 저격했다. 다음에 마트 가서 한 캔 더 사 와야지~ 

  제주 위트 에일. 비싸지만 맛있다.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수제 맥주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에일맥주가 (비싼가격에) 쏟아져 나왔다. 중소기업 수제 맥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에일 맥주를 먹다 보니 에일맥주는 오렌지 향만 강하고 너무 달다는 편견이 생겨버렸다. 나의 이런 멍청한 생각을 깨부순 제주 위트 에일. 향긋한 감귤향을 뚫고 올라오는 쌉싸름하고 산뜻한 끝 맛이 정말 맛있다.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정제수, 보리맥아(덴마크산), 밀 맥아(독일산), 호프 펠렛(독일산),
감귤피, 코리앤더, 효모, 건조오렌지껍질, 
황산칼슘, 염화칼슘, 황산아연, 밀맥아 함유

주종 : 맥주(위트 에일)

도수 : 5.3도

용량 : 500ml

가격 : 3,600원 ~ 3,900원

 

 지금은 제주도가 아니여도 전국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 마트나 편의점에 구비 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고르기 쉽지 않다. 

 

국내 중소기업 맥주는 왜 이렇게 비쌀까?

  국내 수제 맥주가 유독 비싼 이유는 세금 비율이 가장 크다고 한다. 같은 맥주라도 '어디서' 만드느냐에 따라 세금의 차이가 크다. 외국은 15% 이지만, 국내 생산의 경우 40%의 세금이 소비자 가격을 차지하고 있다. 맛이 있는 중소기업 맥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세금 비율을 줄이는 게 최대의 방법 아닐까 싶다. 

 

주저리 주저리

  음식이던 물건이던 무언가를 살 때 내가 가장 첫 번째로 꼽는 것은 가성비다. 가격과 성능(맛, 품질)을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소비하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 집에 8캔씩 구비되어있는 맥주는 베어비어(Bear Beer Wheat)다. 한 캔에 1,500원이고, 깔끔한 밀맥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빼고 생각한다면 제주 위트 에일은 냉장고에 채워두고 싶은 맥주다. (신랑은 별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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