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람 타는 고냥이

[살균약주] 궁줄술 왕주 _자기주장이 강한 술 본문

신혼생활/술이 술술

[살균약주] 궁줄술 왕주 _자기주장이 강한 술

햇몬 2019. 10. 21. 00:02

궁중술 왕주. 황금빛 술 위로 떠오르는 국화 내음

  왕실에서 비밀스럽게 전수 된 궁중비법으로 빚은 술인 민속주 왕주는 종묘 대제의 제례주로도 올려진다고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왕주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13도의 살균약주와 25도의 증류주, 최근에 출시 된 52도의 증류주. 내가 먹은 것은 13도짜리이다. 갑자기 장어가 먹고 싶어서 집에서 양념장어를 해 먹었다. 물론 양념장어 냉동을 사와서...ㅋㅋㅋ 요리는 신랑 담당, 조리는 내 담당. 양념이 강한 음식과 함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주는 그 향과 맛을 잃지 않았다. 굉장히 자기주장이 강한 술이라고 생각 된다. 

 

  민속주 왕주

  술맛은 물 맛, 음식맛은 손 맛이라고 하는데, 왕주는 물 맛과 손 맛 둘 다 잡았다고 한다.  

선물세트로도 종류가 많이 구비 되어 있고, 취향에 따라 13도, 25도, 52도로 맛볼 수 있다. 종묘 대제의 제례주로 올려지는 13도 왕주가 기본 궁중술 왕주이니 13도짜리 왕주는 꼭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 

 

 옛날 옛적 사대부 집안은 어느 곳이나 할 거 없이 가양주를 빚었다고 한다. 제사와 손님 대접을 위해서라고 한다. 1967년 스물 한살 때 양조장 집안으로 시집을 와 본격적으로 술을 빚기 시작한 남상란 명인의 깊은 손맛을 지금 2019년에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정제수, 쌀(국내산)21.04%, 입국, 자가누룩, 정제효소, 효모, 식물약재(야생국화, 구기자, 솔잎) 

주종 : 살균약주

도수 : 13도

용량 : 375ml

가격 : 6,500원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2년

 

술의 빛깔이 다른 전통주에 비해서 진한 편이다. 그리고 향기도 강하다. 향과 빛깔만큼 술의 맛도 강하다. 나의 입맛에는 약초맛이 강하게 났는데, 울 신랑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양념이 강한 음식과 함께 곁들였는데도 술의 향과 맛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한 술이다. 

 

 

술의 유래

  논산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땅의 기운에 의해 백일동안 정성스럽게 익힌 짜릿하고, 새콤달콤하며 은은하게 약초 내음이 나는 술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만 비밀스럽게 전수 된 궁중비법으로 대한민국 명인 제 13호 남상란이 재현한 궁중술이다. 

대한민국 명인 제 13호
종묘대제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 56호 및 1호 제주

 명성황후 민씨의 친정에서 빚던 가양주이자 궁중진상수로 유명한 왕주는 맑고 수려하기로 유명한 150m 암반수를 개발하여 이슬같이 맑고 뒤끝이 깔끔하다고 한다. 맛을 본 애주가들이 술맛이 독특하고(동감) 부드러우며(비동감) 은은한 약초 내음이(동감) 일품이라고(비동감) 말했다고 한다. 

 

술맛은 독특하지만, 썩 부드럽진 않았다. 내 몸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지(?) 알코올 맛이 쓰게 넘어갔고, 은은한 약초 내음은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지 않았다. 

 

 

주저리 주저리

 왕주의 적당한 음주는 야생국화, 구기자, 솔잎, 홍상, 매실 등의 효과로 보신 기능을 겸할 수 있고, 아무리 마셔도 전혀 숙취 현상이 없다고 한다. 

 

원료의 품질관리에 정성을 다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기법을 자랑하는 왕주. 

한번 쯤 맛보기에는 좋다. 

 

 

 

공감구독 은 힘이 됩니다.

문의는 댓글로 주세요.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