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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약주] 김포특주 - 우리 쌀로 만든 팔도 명주

햇몬 2019. 10. 28. 00:01

김포 특주. 특별한 고급 약주일세

  김포의 금쌀을 사용하여 만든 '김포 특주'는 김포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 80여 년 동안 술을 빚고 있다. 사실 전통주의 맛들은 다르면서 비슷한데, 김포 특주는 딱 첫 잔부터 내 취향이었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김포 금쌀과 좋은 물로 만든 최상급 연료를 자랑하는 '김포 특주' 과연 어떤 맛일까! (맛있는 술맛...)

 곡주는 대부분 도수가 10도~12도 사이로 낮은 편인데, 김포 특주는 15도의 도수로 흥취를 즐기며 취하기에도 좋은 술이다. 요즘 소주는 계속 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소주 대신 맛있는 고급술로 먹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12병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한 번 맛을 보고 입맛에 잘 맞는다면 박스로 사다 놓고 먹는것도 좋을 것 같다. 

 

  김포특주

  1950년대부터 유명세를 떨친 김포특주는 쌀이 귀하던 시절 쌀로 빚은 특별한 고급 약주로 '특주'라고 명명되었다.

최상급 원료와 자연 그대로의 것을 고집한 술인 '김포 특주'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나 물엿을 넣지 않고, 천연 감미료인 프락토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냈다고 한다. 이 단맛이 김포 특주만의 고소함을 더 이끌어내는 것 같다. 전통 특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게 재현해 낸 것 같다. 

  (사실 단맛을 첨가하지 않고, 쌀과 누룩만으로 단맛을 내는 술들이 있지만 그런 술들은 굉장히 비싸다! )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쌀(국내산), 정제수, 정제 효소, 효모, 프락토올리고당

주종 : 살균 약주

도수 : 15도

용량 : 375ml

가격 : 3,500원

유통기한 : 제조연월일로부터 2년

 

 술을 따라 놓으면 황금 쌀의 빛깔을 닮았다. 단맛과 감칠맛이 돌면서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다. 향은 굉장히 고소한데, 목으로 넘겼을 때, 부드럽고 가볍게 넘어간다. 제육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아주 환상의 짝꿍이었다. 

 

 

술의 유래

  제조사 김포금쌀 탁주는 3대가 이어 명품 술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김포 특주'와 더불어 '김포 금쌀 미생 막걸리', '김포금쌀 선호 생막걸리' 등의 술들도 빚고 있다. 

 조선시대 말부터 이어져온 김포 지방의 유명한 술인 '김포 약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술인 '김포 특주'는 고소한 향취와 깔끔하고 산뜻한 끝 맛이 있다. 

 

 

주저리 주저리

  김포에 놀러 가게 된다면 김포 로컬 푸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 팔도 명주 중의 하나인 김포 특주를 꼭 맛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팔도 명주에는 김포 특주, 안동 제비원 소주, 한산 소곡주, 부산 산성 약주, 경주법주, 마산과 목포의 정종, 개성 소주, 해주 방문주, 동래 동동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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