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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 서울의 밤(술). 럼에 매실을 담그다

햇몬 2019. 11. 9. 00:01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증류주 서울의 밤!

  오늘의 술은 서울의 밤이다. 서울의 밤은 오크통에서 3~5년 이상 숙성시킨 럼과 화이트럼에 매실청을 블렌딩한 증류주다. 이름도 세련되고, 병의 디자인도 깔끔하면서 도시적인 느낌이 든다. 신랑은 샷으로 먹고, 나는 온더락으로 즐겼다. 확실히 온더락이 더 풍미가 좋고, 술술 들어가더라. 신혼집으로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담금주를 만들어보니, 시판되는 담금주는 어떤맛일까 궁금해져서 덜렁 집어왔다. 담금주를 만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소주 베이스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였다. 실제로 도라지와 대추만 담금소주로 하고, 야관문주는 럼에 담갔고, 자몽오렌지주는 보드카에 담갔다. 

 

  증류주. 서울의 밤

스트레이트로 맛을 느끼고, 언더락으로 향을 느끼고, 칼테일로 조화를 느낀다. 

  더한주류는 천매, 매실원주, 원매 프리미엄, 원매 등 매실주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런 더한주류에서 최상의 원료로 만드는 술, 서울의 밤은 어떤 맛일까. 같은 매실이여도 5~6월경에 수확되는 청매와 더 완숙한 상태에서 7월에 수확하는 황매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한다. 서울의 밤은 향미가 뛰어나고 청매보다 고가인 황매로 술을 빚는다고 한다. 

  신랑은 스트레이트로 먹고, 나는 언더락으로 먹었는데, 같은 술이 맞나 싶을정도로 향미가 달랐다. (나는 스트레이트로는 잘 못먹겠어서 그냥 맛만 봄 ㅜ)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매실(국내산100%)증류원액, 정제수, 올리고당, 포도당, 노간주나무열매

주종 : 증류주(리큐르)

도수 : 25도

용량 : 375ml

가격 : 6,800원

 

  온더락에서는 산뜻한 매실향이 달큰하게 난다. 하지만 입안을 넘어가면서 민트처럼 청량감이 느껴지고, 달달한 끝맛이 남는다. 온더락으로는 25도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부드러웠는데, 스트레이트로 먹을 경우 나에게는 조금 센 느낌이였다. 신랑은 스트레이트로 먹으면서 "이야~ 냄새 엄청 좋다. 맛있네 이거" 하면서 먹더라..

 

 

많은 상을 받은 술!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리큐르부문 최우수상(2014), 대상(2016) 수상

대한민국 주류대상 리큐르 부문 2년 연속 금상 수상(2015, 2016)

세계 3대 주류품평회 몽드셀렉션 3년 연속 금상 수산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WSC) 2년 연속 은상 수상

영국 주류품평회(IWSC) 은상 수상(2014)

 

 

언제 먹으면 좋을까

 대형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지나가다 보게 된다면 집어가서 맛 보길 바란다. 친구집에 놀러갈때에 빈 손으로 가기 아쉬울 때나 오늘은 왠지 고급스럽게 기분내고싶은 날도 좋겠다.

  간장삼겹살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궁합이 좋았다. 고추장양념이 아니라면 대부분 다 잘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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