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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약주] 민들레 대포. 내 사랑 나의 술 대포가 최고야

햇몬 2019. 11. 1. 00:01

나의 최애주 민들레 대포

  신랑이랑 연애 할 적에는 항상 대포를 먹었었다. 술을 좋아하는 부부지만 술을 잘 먹지는 못해서 각자 대포 한 병씩 비우고 나면 GG를 치고 정리를 해야 한다. 거기서 아쉬우면 맥주 한잔정도만 더 해야지 안그러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고생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정도이다.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외식을 거의 한달에 한 번 할까 말까로 줄어버려서 대포를 먹지 않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마트에서 대포를 보고, 2병을 집어왔다. 오늘 저녁은 대포다 !!!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민들레 대포 

  오랜만에 먹은 대포. 한 잔씩 들이키고 나서 울 신랑이 제일 먼저 한 말.

 "전통주고 나발이고... 대포가 최고 맛있는 것 같아"

 

앗... 나두... 여보...

 

201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약주/청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민들레 대포.

 

가격과 맛, 접근성을 따지자면 나에게 최고의 술은 대포다.. 

달큰한 향이 나지만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술이 지나간 자리에 고소함이 남아있다. 

다음에 마트에 가게 된다면 한박스 사와야 겠다. 

 

단점을 꼽자면... 너무 많이 음용할 경우 다음날 숙취가 심하다는 것 정도다.

 

원재료 함량

 

원재료 함량
옥수수전분(미국산), 쌀(국내산), 액상과당, 백설탕,
조효소제, 정제효소제, 젖산, 오렌지피, 효모,
민들레(국내산 0.01%), 정제수, 밀 함유

주종 : 살균약주

도수 : 13도

용량 : 330ml

가격 : 대략 2,300원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2년

 

  2008년에 출시한 민들레 대포는 액상과당과 백설탕이 들어가지만 맛 자체가 많이 달지 않다. (개인적인 입맛)

특히 신랑은 달달한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대포는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친정아빠는 대포와 소주를 섞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아빠...ㅅ, 숙취는 ...)

 

  어느 음식과 함께 먹어도 맛이 있다. 강한 양념의 제육볶음, 갈비찜과도 궁합이 좋고, 전과 먹어도 맛이있다.새우튀김이나 버터갈릭새우구이에도 맛이있다. 

  그냥 술이 너무 맛있어서 신랑이 요리하는 동안 옆에서 혼자서 홀짝 홀짝 먹을 때도 있다. 

 

술을 참 잘 빚는 배상면주가

 개인적으로 배상면주가 술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느린마을 막걸리도 굉장히 맛있다. 친정집이 있는 청주에는 느린마을 양조장 술집이 있어서 봄 막걸리, 여름 막걸리, 가을 막걸리, 겨울 막걸리를 맛 볼 수있다. 신맛, 단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잘 모르겠고, 굉장히 맛있다는 것은 알겠다.

 탄산이 들어간 심술은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음료처럼 먹기 좋다고 하더라. 

  산사춘 또한 맛이 괜찮지만 새콤 달콤한것이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R4맥주는 보리 대신 쌀을 사용한 맥주인데, 알콜도수가 5.8도이고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럽다.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느린마을 양조장&펍

서울에도 느린마을 양조장&펍이 있다.

양재 본점, 강남점, 중구에 있는 센터원점, 마포구에 있는 연남점, 사당점, 선릉점 등..

굉장히 많이 있으니 혹시 보게 된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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