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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송도 오라카이 LEVEL19 뷔페-시아빠 고희연/칠순 식사

햇몬 2019. 8. 29. 00:05

오라카이 건물 전경

송도 오라카이 호텔 이름을 딱 듣고, 

음? 일본껀가 했는데, 경상도 사투리 오라카이라고 한다.ㅋㅋ

오라카이 뜻이 정말 사투리 오라카이라니 너무 귀엽고 웃기다. 

일로 오라카이~~

19층에 위치한 호텔 뷔페. 

시아부지 칠순이지만 거창하게 안 하고, 가족끼리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

쉐라톤 호텔과, 한정식집이랑 고민을 했는데,

아버지가 한정식은 싫다고 하셔서 오라카이로 결정!

(쉐라톤 호텔은 1인당 8만 원~8만 5천 원이라 가격이 너무 부담됐다 ㅠ)

결혼하고 처음 맞는 가족행사라 나는 한게 없다. 

식당도 시엄마가 알아보시고, 연락도 다 돌리시고 했다는 ㅜㅜ 

정갈한 내부 모습. 19층인 만큼 경치가 좋다. 길쭉길쭉 솟은 건물들이 옆에서 볼 때는 참 멋있다. 신도시 느낌 물씬~

6시 예약이었는데, 5시 45분쯤 도착했다. 

가족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시간을 못 보고 55분쯤 음식을 담으려고 했는데,

직원이 와서 6시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5분을 기다렸다. ㅎㅎ 

그 5분이 왜 이리도 잘 안 가는지~ 

오라카이 뷔페 음식은 생각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주말 디너 치고 별로였다.

원체 뷔페를 데려가면 보람 없는 스타일인 나와 울 신랑이지만 정말 먹을게 별로 없었다는...

1인당 6만 원의 식대인데, 생맥주만 제공되고, 하우스 와인은 따로 메뉴에서 주문해야 했다.

소주는 1개당 대략 9천 원 정도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마라탕도 있고, (별로였음)

마라탕 맛이 똠냥꿍에 짬뽕 섞은 맛이여서 실망했음 ㅜㅜ

커피는 자동머신이 있고, (맛이 없음)

디저트 종류도 빈약했다. 

케이크 2종류(치즈, 초코), 푸딩, 담백한 빵 3종류, 쿠키 2종류(버터,초코), 아이스크림 4종류, 과일은 4종류지만 떡은 없다. 

극단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충북 청주 산남동에 있는 '트리제이 더 테라스'가 훨씬 맛있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주말디너 44,000원)

맛은 주관적일 수 있으나 음식 종류는 오라카이 호텔이 객관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호텔이라는 이름값만으로 가격이 너무 비싼 느낌.. 결국 19층의 뷰 값과 송도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볼 수밖에 없는 듯.

트리제이는 뷔페 안에 작은 카페가 있어서 직원들이 직접 커피를 내려준다. 아이스크림도 젤라토로 8가지 종류가 있고, 뷔페 가격에 포함되어있는 하우스 와인도 4종류가 있다. 디저트 종류는 말해 손가락만 아플 듯..

 

팥앙금 떡 케이크

어머니가 직접 고르고, 주문하신 팥 앙금 떡 케이크

먹을게 많아서 살짝 맛만 봤는데, 하얀건 백설기, 밑에는 깨설기맛이였음.

위에 있는 장미 장식이 팥앙금이라 굉장히 달다.

요즘에는 돈 나오는 케이크, 돈꽃다발 같은 것도 유행하던데,

다음에 팔순잔치를 하게 된다면 한번 준비해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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