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람 타는 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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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부산 송도 해수욕장, 진주냉면 하연옥 대연점

햇몬 2019. 8. 16. 11:28

동틀녘 부산 송도
일몰 부산송도

송도는 인천 송도만 알았는데, 부산에도 송도가 있더라

부산 송도 해수욕장의 일출과 일몰

작년 18년도에는 엄청 덥고 습해서 숨이 막혔는데,

19년도의 부산 송도의 여름은 낮에도 많이 덥지 않고,

해가 지면서 바람도 많이 불고 선선했다.

 

해가 뜨고, 질 때 바다색이 정말 자몽에이드 같다.

오션뷰의 숙소였는데, 해 뜰 때, 해 질 때만 좋고, 평소엔 불편하더라 ㅜ

일단 낮은 층이라 밖이 훤히 보여서 옷을 갈아입고, 생활하기에 불편했고,

도로변이라 밤새도록 시끄러웠다. 

새벽 1시까지 노래가 흘러나오고,

새벽 2시인데 폭죽터뜨리고,

새벽 3시인데 고성방가가 난무하고 ㅜㅜ

아침 7시부터 아스팔트 공사하고...

거의 하루를 못잤다. 

 


 

부산에서 처음 먹어본 부산소주 대선

첫 잔을 딱 먹자마자 

"우왕 달다~! 이거 소주 맞아?" 했는데,

성분표를 보니 벌꿀이 들어가 있다 

소주에 설탕이나 자일리톨이 들어가긴 하지만

벌꿀이 들어간건 처음 ㅋㅋ

카스에 대선을 섞으면 진짜 아카시아 꿀맛이 난다. 신기신기

달고 맛있고, 도수도 낮아서(16.9도) 앉은뱅이 술이다 ㅜㅜ


냉면을 엄청 좋하는 편은 아니지만 

비빔냉면, 비빔국수는 별미로 가끔 먹는 편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진주에서 먹는 냉면보다 더 맛있다는

부산의 진주냉면을 먹으러 갔다.

하연옥은 체인점이지만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특히 육전의 맛이 엄청 다르다며..?!

아침 10시 30분 오픈이라 평일 아침에 갔는데,

어머나 이게 왠 걸

벌써 대기실에 대기손님이 세 팀 정도 있었다.

우리가 제일 빠를 줄 알았는데.. 맛집은 맛집인가 봄?

별 기대 없이 있다가 여기부터 두근두근했다.

가게 1층에 붙어있는 현수막

주차장이 있긴 한데, 협소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는 게 더 낫다.

정갈한 2층 내부 

좌식이 아니라 좋다. 좌식은 무릎 아프고, 허리 아프고 불편한데 ㅜㅜ 

좌식 느낌은 나면서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진주냉면 하연옥의 메뉴판

물 비빔냉면과 육전을 시켰다. 물 비빔냉면은 누가 먹어도 맛있고,

물냉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한다.

비빔냉면에 자박하게 국물도 있는 게, 물 비빔냉면

육전을 시키면 나오는 샐러드! 

같이 주는 국물은 닭 육수 맛이 난다. 

시~원하니 뜨끈 뜨근한 게 맛이 좋다.

육전은 처음 먹어봤는데, 얇은 고기에 계란을 입혀서 부친 것 같다.

비린맛도 없고, 고소하니 굉장히 맛있었다.

맛이 없는 곳은 비리고, 질기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하연옥 대연점 육전이 최고라고 하더라 ㅋㅋ

내가 주문 한 물 비빔냉면!!

양이 엄청 많다.

여기에도 고명으로 육전이 들어간다. 

사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모르겠는데, 

맛은 있다! 다음에 부산 오면 신랑이랑 같이 먹고 싶은 맛?

근데 여기가 최고 맛있다! 정도는 아님

그래도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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