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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쿠보타 센쥬_따뜻한 사케 취향저격

햇몬 2020. 1. 9. 00:13

니혼슈(日本酒) 쿠보다 센쥬 - 식사와 즐기는 긴죠주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녀석이 놀러오면서 기특하게도 술을 들고 왔다. 니혼슈라고 불리는 사케였다. 마침 집에 술주전자도 있겠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따뜻하게 한잔씩 했는데, 사케맛을 모르지만 흡족하게 한병을 다 비우고 말았다. 

  쿠보타 센쥬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하고, 보편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긴죠주라고 한다. 따뜻하게 먹으면 좋지만 차게 먹는것도 좋다고 한다. 쌀로 빚은 일본식 술을 뜻하는 사케의 정확한 명칭은 니혼슈다. 

  니혼슈(日本酒) _ 사케. 쌀로 빚은 일본 술

   니혼슈는 정미율과 양조 알코올 첨가 유무에 따라 품질이 나뉜다. 
정미율은  쌀의 잡미의 원인이 되는 겉면을 깎고 남은 부분의 비율을 말합니다. 만약 정미율 70%인 경우, 쌀 100kg을 가지고 도정하면70kg 만 남게 된다. 결국 쌀을 많이 깎아 낼 수록 정미율의 숫자가 작아지고, 풍미가 좋아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다이긴죠(大吟釀) : 정미율 50% 이하
긴죠(吟釀) : 정미율 60% 이하
혼죠조(本醸造) : 정미율 70% 이하

   사탕수수, 옥수수, 감자 등을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을 양조 알코올이라고 하는데, 양조 알코올을 추가하지 않는 경우 준마이(純米)라는 호칭이 붙게 된다. 

 

따라서, 준마이 다이긴죠(純米大吟釀)는 쌀 100Kg을 도정하여 50Kg 이하로 만든 후 술을 빚고, 쌀 이외의 다른 양조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은 고오급 술인것이다. 

[니혼슈 등급 순서]

준마이 다이긴죠 > 다이긴죠> 

준마이 긴죠 > 긴죠 > 

도쿠베츠 준마이 > 준마이 > 

도쿠베츠 혼죠조 > 혼죠조

( 도쿠베츠(特別) : 특별한 제조 방법으로 주조하는 경우에 붙인다. )

  친구가 들고 온 쿠보타 센쥬(久保田千壽)는 '니혼슈를 시작할 때에는 쿠보타(久保田)와 핫까이산(八海山)으로 시작하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쿠보타(久保田) 브랜드의 술이다. (우와 다시 읽어도 잘 모르겠당.. )

 

쿠보타 센쥬(久保田 千壽)KUBOTA SENJYU 

급분류 : 긴죠(吟釀) 
알콜함량 : 15%, 일본주도 : + 6.0 
산 도 : 1.2, 정미율 : 五百万石 55% 
제조사 : 朝日酒造 아사히주조 
지역(원산지) : 니이가타 
수입유통 : (주)니혼슈코리아 

보타(久保田)는 1830년 설립 된 아사히 주조(朝日酒造)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1985년부터 생산되었다. 

 

쿠보타 센쥬(久保田千壽)는 긴죠급의 도쿠베츠 혼죠조 등급으로 니혼 슈도(日本酒度)는 +6 알코올 도수는 15%다. 

긴죠급, 도쿠베츠 혼죠조, 니혼슈도 ...(동공지진... 보고 있니 친구야..?..나 힘들다..)

 

니혼 슈도는 우리말로 '일본주도'인데, 단맛과 쓴맛을 나타낸 수치다. 
(+) 로 갈수록 쓴맛, (-) 로 갈수록 단맛이라고 한다. 때문에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인 사케를 좋아하고, 남자들은 (+)인 사케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음에는 -인 사케를 부탁한다 친구야)

 

 

안주

1차는 한국의 전통주인 경주법주(생주)와 족발을 먹었다. 

2차는 일본의 니혼슈인 쿠보타 센쥬와 오뎅탕을 먹었다.

3차는 한국의 소주와 버터갈릭 새우구이를 먹었다.

 

모두 훌륭했다ㅎㅎ 행복한 2019년 망년회! 비싼 전통주와 비싼 니혼슈를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숙취도 없었다. 역시 돈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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