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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제습기 위니아와 위닉스 비교

햇몬 2019. 8. 15. 11:33

 

신혼집에 제.습.기가 두대다.

결혼 전에 신랑이 쓰던 것과 내가 쓰던 것 둘 다 신혼집으로 가져와서 그렇다.

두 개나 필요 있을까? 싶어서 팔까 싶기도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제.습/기가 무겁고 커서 택배 보내기도 힘들고, 직거래할 시간도 부족해서

어영부영하다 보니 하나는 안방에 두고 쓰고, 하나는 거실에 두고 쓰게 됐다.

 

신랑이 결혼 전에 자취할 때, 원룸에 있었는데

그 원룸은 1년 365일 습도가 80프로였다... 후덜덜

그래서 생일선물로 제/습.기를 사줬었는데, 

물건 사는 거 안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 울 신랑이 

막상 써보더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고 극찬을 하더라 ㅋㅋㅋ

생에 최고의 선물이라며.. 왜 이제 썼는지 후회된다고 할 정도 ㅎ

확실히 제`습`기를 쓰니까 화장실에 곰팡이도 덜 생기고,

꿉꿉한 냄새들도 사라졌다.

 

내 거가 위닉스 뽀송이 제습기 DO2E160-HWK

(HWK는 18년형, IWK는 19년형인데, 성능의 차이는 없다)

신랑 꺼가 위니아 제습기 WDHB14W1C

좌-위니아 / 우-위닉스

둘 다 20만 원 후반대~ 30만 원 초반대로 가격은 비슷하고,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다. 굿굿

하지만 제습효율과, 정격 제습능력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미묘하게 위닉스가 조금씩 크고, 무겁고, 좋다.

하지만 사용할 때에는 크게 실감 나지 않는다.

둘 다 바퀴가 달려있어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기 용이하지만

그래도 무겁다..

제-습-기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봐 걱정됐는데,

우리 집은 6월, 7월, 8월 전기세가 2만 원 정도밖에 안 나온다.

제습기 + 에어컨 + 선풍기 조합으로 같이 튼다.

하지만 우리집은 에어컨을 최소 26도, 최대28도, 평균 27도로 튼다. 

(내가 추워서 ㅜㅜ) 

 

  위니아 위닉스
최저가 29만원대 28만원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소비전력 320W 272W
제습효율 1.80L/kWh 2.53L/kWh
일일제습능력 14L 16L
물통용량 5L 5.6L
제습적용면적 58.3m2 70.7m2
용량 13.9kg 16.7kg
사이즈 380 x 255 x 630 (mm) 355 x 322 x 616 (mm)

둘 다 공기청정 필터가 있다. 공기청정만 돌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냥 공기청정+제습으로 같이 돌린다. 

실제로 공기청정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므로 그냥 되려니... 하는..ㅋㅋ

공기청정 필터의 교환주기는 1년 ! 

 

사실 두가지 기능이 합쳐진 것 보다는 

그냥 각각의 기능에 충실한 가성비 제품을 두 개 갖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그래서 그냥 제습기능에 충실한 것에 만족하면서 쓰기 때문에

공기청정도 있구나~ 싶은 정도!

그리고, 용량이 큰것 보다 작은거 두개로 방방마다 두고 쓰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제습기 필터와 물통은 2주에 한번씩 청소해주고 있다. 

육안으로 보일 때, 청소를 하면 너무 더러운 느낌이라 ㅜㅜ

물때가 끼기 전에, 곰팡이가 피기 전에, 먼지가 쌓이기 전에 그냥

한달에 두번정도 청소를 해주는게 맘도 편함!

 

좌-위니아 / 우-위닉스

처음에 제습기 산다고 하니까 울어무니 하시는 말씀

" 그거 장마철 잠깐만 좋고, 창고에 박아둘 텐데 뭐하러 쓸데없이 사냐 "

아니요.. 저는 365일 중에 200일 정도 잘 쓰고 있어요 ㅜㅜ

왜냐면 울 신랑이 손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

습도가 60프로만 넘어가도 힘들어 죽으려고 한다.

더위도 많이 타고..ㅋㅋㅋ

그래서 장마철에는 에어컨이랑 제습기랑 같이 돌리고, 

쾌적 뽀송뽀송하게 지낸다

게다가 울 신랑이랑 나는 악기방이 있어서

습도를 유지해주는 용도로도 짱짱 좋다.

그리고, 스마트키트로 신발 말리는 것도 있는데, (써본 적은 없다)

장마철에 운동화 젖었거나 신발 세탁 후에 신발에 끼워두면 뽀송하게 말려준다.

제/습/기 소리는 생각보다 시끄럽지만 엄청 시끄럽지는 않다.

선풍기 강풍 느낌?

아, 그리고 나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은 

겨울에 제습/기를 틀면 따듯하다. 

반대로 여름에 제/습기를 틀면 더워지지만

습도를 내려줘서 습도 5-60프로에 28도는 견딜만 하다.

근데 26도여도 습도가 높으면 계속 끈적거려서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같이 트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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