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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계룡맛집]계룡산 두부마을 맛있는 두부요리

햇몬 2019. 11. 29. 00:03

요즘 출장이 너무 잦은 것 같소...

  또.. 계룡에 가게 되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계곡에 발도 담그고 했는데, 이제는 날이 추워져서 계곡쪽은 가지도 않았다. 그리고, 닭 작은거 한마리에 5만원씩이나 주고 밥을 먹었어서 다들 질색팔색을 했다. 결국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음식점으로 고르기로 했다. 오리집을 지나쳐서 간 곳은 두부요리집이였다. 

  계룡산 두부마을

주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185-3

지번 : 반포면 학봉리 648-1

전화번호 : 042-825-4630

 

음식점과 함께 민박도 있다고 한다. 족구장도 크게 있어서 회사 단체 엠티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식당 내부는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는데, 이렇게 큰 나무가 어떻게 들어왔을까 싶었다. 

메뉴판

  사실 두부 요리집은 처음 와봤다. 사장님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서 파는거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두부 보쌈 먹고 싶었는데, 결제하는 대장님이 돼지열병 파동때문에 싫으시다고.....(사람은 상관없는건데...!!!!)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결국 두부 해물전골과 두부 두루치기로 결정!

 

밑반찬

  밑반찬은 대체적으로 맛이 있었다. 아쉬웠던건 두부 반찬이 없었다는 것..특별 반찬이라고 나온 버섯 튀김은 눅눅해서 아쉬웠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에 마지막 팀이라 그런 듯.

  반찬 리필도 하기 전에 모자라 보이면 바로 가져다 주셨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셨음

 

두부 해물 전골, 두부 두루치기

  왼쪽 두부 두루치기 대짜, 오른쪽 두부 해물 전골 대짜

엄청 푸짐하고 양이 많아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근데, 먹다보니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됐다. 중짜 시켰으면 모자랄뻔 했다.

고기 없는 두루치기지만 역시 양념이 맛있으니까 맛있었다. 밥에 쓱쓱 말아먹으니 밥 한공기 뚝딱이더라. 

해물 전골 국물도 시원하고 칼칼하니 좋았다. 다만 꽃게에서 화한 맛과 냄새가 나서 못 먹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잘만 먹더라 ㅠㅠ 나만 이상함을 느껴서 억울했지만... 저번에 집에서 꽃게탕 해먹는데도 꽃게에서 화한 맛이 나서 못 먹었다. 항상 그런건 아닌데, 가끔 꽃게에서 화장품 냄새같은 화한 맛이 느껴질 때가 있더라.  근데 또 다른건 아무렇지도 않아서 새우쪽을 공략해서 먹었다.

 

주저리 주저리

  혹시라도 다음에 또 계룡에 오게 된다면 고기를 먹고 싶다. 

두부는 맛있고, 몸에도 좋고, 영양도 좋은 아주 좋은 음식이지만.... 고기를 먹고 싶다.

두부 두루치기 같은건 집에서도 한번 해먹어 보고 싶어서 신랑한테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집에서 해먹는데, 고기를 안넣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채식에 빠져있는 신랑은 좋다고 했지만... 신랑은 매운걸 못 먹기 때문에 빨간 양념이 집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여튼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은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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