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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단체펜션 로즈하우스와 물가입구 계곡맛집 광주식당 본문

흔치 않은 여행

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단체펜션 로즈하우스와 물가입구 계곡맛집 광주식당

햇몬 2019. 9. 3. 00:05

  공주로 출장을 가는 김에 계룡산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난생 처음 가보는 곳! 그러고 보니 계곡도 엄청 오랜만에 갔다. 

계룡산은 깊은 계곡과 산을 배경으로 용의 형상을 닮은 4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봄에 벚꽃 축제를 할 때면 그 유명한 버드리 품바도 오고, 엄청 북적북적한 곳이라고 하는데, 정말 다음에 봄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었다.

 계룡산은 대전과 공주시, 계룡시에 걸쳐서 있는 산인데, 생각보다 산이 험악하다고 한다. 다음에 신랑이랑 계룡산으로 산행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산행은 무리고 산책로를 찾아봐야겠다. 

 

 

 

퇴근하고 공주로 출발하여 해가 뉘엿할 때 쯤 펜션에 도착했다. 펜션 옆의 산새가 굉장히 좋아서 계속 숨쉬고 싶었다. 

 

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근처 로즈하우스 펜션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186-9

지번 : 반포면 학봉리 596

042-823-5447

010-3384-4666

체크인 14시 이후 / 체크아웃 오전 11시

 

 

로즈하우스 펜션을 선택한 이유

8명의 단체기 때문에, 화장실이 2개 이상인 곳(이왕이면 방도 투룸이나 쓰리룸)

깨끗한 곳(필수 = 내 심정)

예산보다 저렴하면 좋겠다(물주님 심정)

계곡과 가까운 곳(일꾼 1 심정)

산과 가까운 곳(일꾼 2 심정)

 

 

등산 할 수 있는 곳인가?  산 속으로 길이 나있다. 

 

굉장히 좋은 룸컨디션.

인원수에 맞게 수건을 챙겨주셨고, 이부자리와 베개도 넉넉했다. 

각방마다 있는 에어컨도 아주 훌륭하게 작동했지만 산 속의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작은 방과 두번째 화장실도 훌륭하다. 내일 일정때문에 취침시간은 1시로 정해졌지만 더 일찍 잘 사람들은 작은방에서 취침했다.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픈 관계로 빨리 계곡으로 이동했다. 

 

 

 

물주님이 고르신 밥집. 계곡에서 발 담그고 산새를 즐기기 위해 에피타이져로 전과 묵무침부터 시켰다. 

역시 나는 바다보다 계곡이 더 좋다.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푸른 초록빛이 나까지 물들인다.

물이 겁나게 맑다. 신랑의 발 따봉.... 아이 귀여워라..

 

도토리묵 무침과 해물파전!!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호박전!!! 

엄청 맛있다. 파전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계곡 옆에서 돗자리 깔고 먹는 가격이 포함 되어 있기 때문에... 

납득 할 수 있는 가격이다. (15,000원)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호박전도 엄청 맛있었다. 다음에 집에가서 해먹어봐야지.

메인메뉴는 토종닭도리탕이다. (겁나게 비싸다 50,000원..)

토종닭 한마리가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닭이 작다. 일반 닭 7-8호 느낌? 

그래도 에피타이져로 전과 묵을 먹어둬서 다들 그럭저럭 잘 먹었다. 

차라리 닭을 사서 펜션에서 직접 해먹으면 더 맛있고, 싸겠지만 내가 요리할거 아니고, 내가 돈내는것이 아니니 그냥 가만히 맛있게 먹었다. 

내년 여름에는 계곡으로 물놀이를 오고 싶은 마음을 가득 채운 하루였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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