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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자가수리-빠짐 형상

햇몬 2020. 1. 1. 00:06

조이콘 자가수리 DIY 두 잇 유어 셀프!!

 시아주버님께 생일선물로 받은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이 고장났다. 선물받은지 불과 2달여만에 말이다.

같은 기기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조금 더 있으면 쏠림현상도 생길테니 걱정말라고(?)하더라. 이정도 고장은 고장도 아니라며...

  고장 증상은 고정이 되지 않는 것이다. '딱'소리가 나게 끼우면 고정 된채로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본체에 조이콘을 끼웠을 때, 고정이 되지 않고 그냥 빠진다. 정상제품은 뒤에 있는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야 빠진다. 하지만 내 조이콘은 그냥 쏙 빠진다. 

수리를 보낼까 했는데, 한시도 곁에서 떼놓기 싫었다. 그리고 알아보니 수리비용도 3만원 가량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걸쇠 자가 교체를 하여 직접 수리해보기로 했다. 실패하면 신랑이 하나 사준다고 했으니까 뭐!!! 괜찮다. 

  조이콘 고장 증상 

정상 제품 : 조이콘 뒷 부분의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야 조이콘이 본체에서 빠진다.

고장난 나의 조이콘 : 버튼을 누르거나 말거나 그냥 빠진다.

  나와 같은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원인은 닌텐도에 있었다. 애초에 걸쇠가 플라스틱이라 쉽게 부서지고, 마모될 수 밖에 없었다.알아보니 내 주번에 기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 5명중 3명은 나와 같은 증상이 있었다. 또 다른 고질병은 쏠림현상이다.  조이콘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쏠림현상은 나에게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하철이 아니면 대부분 프로콘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좌우당간  인터넷에서 걸쇠 키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1만 3천원.

드라이버와 걸쇠 4개 (나는 2개만 있으면 되지만)

그리고 여분 스프링 2개와 여분 나사 4개가 있었다. 

저 나사는 닌텐도 겉면에 있는 나사인데, 여분으로 들어있는 것 같다. 

 

 

자가 수리 시작!

 

1.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네개의 나사를 분리해준다.

그리고 나서 살살 뚜껑을 연다. 필름이 붙어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해서 너무 힘을 세개 주면 뽀각날 수 있다. 

2.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나사 두개를 분리해준다. (연두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것)

 

3. 이게 제일 힘들고, 어려웠다. 노란색 네모 안에 있는 철판을 들어 올려야 한다. 키트 안에 들어있는 도구를 사용해 들어올렸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네번정도 들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중간 중간에 '아 ... 망했다.. 괜히 샀다... 젠장...' 하는 마음이 두 번정도 들었다.  싸늘하다...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입고 있던 후리스도 벗고 반팔투혼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뺐다.  

 

  생각보다 잘 안빠졌기 때문에 힘조절을 하면서 조심조심 들어올리면서 빼야한다. 빼는 과정에서 조금 휘었지만 어차피 다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빼기만한다면 넣는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4. 철판을 뺐다면 이제 어려운건 다 끝났다.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빼주면 된다. 그리고, 키트 안에 들어있는 철 걸쇠로 교체해준다. 스프링을 넣는게 살짝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할 수 있었다.

 

파란색 조이콘은 정상이고, 빨간색 조이콘이 고장난 조이콘이다. 

빨간색 조이콘에 들어있던 검은 플라스틱이 오른쪽이다. 우측 하단에 보면 깨진건지 마모된건지 형태가 없어져있다. 그래서 걸쇠 고정이 안되었나보다. 

 

이렇게 교체를 해준 후 다시 반대로 납작한 판을 끼우고, 나사를 조립하면 다 끝이다. 

걸쇠를 교체하고 나면 바깥에서도 교체한걸 확인 할 수 있다. 

엄청 튼튼해짐!!! ㅎㅎ 

 

닌텐도 본체에 끼워서 작동을 확인해보니 굉장히 잘된다. 만족스럽다. 

 

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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