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람 타는 고냥이

매운거 잘먹으면 보통맛은 안맵습니다. 요즘 마라가 유행하고 있다. 거리에는 우후죽순 마라탕가게가 생겨나고, 뷔페에 가도 마라탕 메뉴가 있다. 매운걸 굉장히 좋아하고, 모든 음식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어도 좋은 나와는 달리 우리 신랑은 입맛이 외국인이다. 신랑이 묻는 매워?는 매운걸 묻는게 아니라 매운맛의 존재를 묻는것이다. 그래서 마라탕을 먹어볼 기회만 엿보고 있던 찰나에 친구와의 약속이 잡혔다. 오예! 강남 CGV 앞에 있는 중경마라탕과 신분당선쪽에 있는 중경마라탕 둘 중에 고민하다가 신분당선쪽에 있는 2호점으로 가기로 했다. 체인점이라 맛은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불친절하고 사람이 많은 1호점은 피하고 싶었다. 중경마라탕 강남2호점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78길 27 2층 지번 : 역..